"AIDS, 하나님의 형벌 아니다"

[ 선교 ] 에이즈의 날 맞아 남아공 교회지도자 인식 변화 촉구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8년 12월 02일(화) 16:57
제21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교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에이즈 환자들에 대한 인권존중과 예방 캠페인을 확대하자는 자성이 나오고 있다고 ENI통신이 보도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성공회 지도자를 지낸 은종고 은둥간(Njongo Ndungane) 대주교는 "에이즈를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예방을 할수 있는 의료적인 문제로 이해해야 한다"면서, "에이즈는 완치를 할수는 없어도 충분히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며, 에이즈에 대한 인식전환을 요청했다.
 
또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EAA(Ecumenical Advocacy Alliance)의 린다 하르트케(Linda Hartke) 대표는 "수백만명이 매년 에이즈에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 장년과 어린이 중 80% 이상이 긴급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게 현실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에 대한 보호와 치료, 관리 등을 감당하기 위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년 12월 1일은 UN이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로 1988년 전 세계 1백48개국이 에이즈 예방에 힘쓰자고 결의한 '런던선언'이 발표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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