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다양한 활동에 놀랐습니다"

[ 인터뷰 ] 본교단 총회 방문한 멕시코민족장로교회 임원단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8년 12월 02일(화) 15:08

   
▲ 지난 11월 28일 본교단 총회를 거쳐 본보를 방문한 멕시코민족장로교회 방문단. 우로부터 인솔한 임원석선교사, 멕시코민족장로교회 총회장 아코스타목사를 비롯한 임원들.

"한국교회 발전과 국내외에서 전개하고 있는 복지ㆍ구호활동 등에 놀랐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다양한 선교 활동과 교육자료들을 배워 멕시코 복음화에도 활용하고 싶습니다."
 
지난 11월 28일 본교단 총회를 거쳐 본보를 방문한 멕시코민족장로교회(Iglesia Nacional Presbiteriana de Mexico) 총회장 사울 페리아 아코스타(Saul Feria Acosta), 부총회장 베르나베 발렌띤 바우띠스타 레이예스(Bernabe Valentin Bautista Reyes), 회계 다니 라미레스 셀리스(Danny Ramirez Celis) 목사는 한국교회를 방문한 첫 감격을 전하며, 양 교단의 협력을 통한 멕시코 선교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멕시코민족장로교회는 현재 멕시코 개혁교회 중 제일 큰 교단으로 4천여 교회와 1천2백여 목회자가 2백만명의 교인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히 올해로 총회 창립 60주년을 맞은 이들은 "본교단과의 협력을 통해 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본교단 선교사들의 사역도 적극 지원하는 협력선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들과 함께 귀국한 미주한인장로교회 파송 임원석선교사는 현재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장로회신학교(이사장:김영범) 총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에 방문한 멕시코 총회 임원들은 이 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한국교회의 부흥과 선교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민족장로교회 아코스타 총회장은 멕시코를 위해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는 본교단 총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연령별로 다양하게 구분돼 있는 교회학교 교재 등을 통해 교회 교육이 많이 발전해 있음을 보게 됐다"고 말하고, "'예장 300만 성도운동' 역시 인상적이 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교회와 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는 희망적인 기대를 전했다.
 
이들은 "멕시코의 경우 국가 전체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도 크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소규모여서 주변 국가들에서 지원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30%정도의 자립교회가 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과 목회자 부족으로 힘겨운 성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문과 대화를 통해 양교단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며 본교단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일정을 통해 방문단은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그동안 신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포항장성교회(정연수목사 시무)를 거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을 돌아본 후 오는 12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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