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노회 "전권위 결의대로", 광주노회 "7교회 먼저 이전"

[ 교단 ] 전남노회 총회결정 그대로 수용의사 밝혀, 광주노회 노회 산하 대책전권위원회 28일 구성키로

정보미 기자 jbm@pckworld.com
2008년 11월 24일(월) 13:25

노회경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회 특별전권위원회의 조직이 지난 24일 구성된 가운데 광주노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전남노회가 총회 노회경계 조정 특별전권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수용할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남노회는 "노회경계 문제로 수 년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93회 총회서 이에 대한 특별전권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한 만큼 총회의 입장을 따르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하지만 광주노회는 수용에 앞서 현 수면위로 올라있는 7개교회를 먼저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해 두 노회 간의 갈등은 여전히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87년 4월 7일, 서림교회에서 제 1회 정기노회를 치룬 광주노회는 현재 문제시 되고 있는 광주제일교회 등 7개 교회에게 노회경계에 의거 전남노회에서 광주노회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광주노회는 "전남노회였던 교회가 광주노회 지역으로 이전해 왔으니 와달라는 것"이라며 "7개 교회가 광주노회로 이전하는 절차상의 문제를 먼저 끝낸다면 이후에는 교회가 어느 노회로 가든지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노회는 총회 특별전권위와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대책전권위원회를 오는 28일 노회 산하에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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