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에 대한 기대 커

[ 선교 ] WCC 샘코비아, 케냐교회 지도자들 입장 밝혀

장창일 기자 jangci@kidokongbo.com
2008년 11월 11일(화) 18:25
세계교회협의회(WCC) 샘 코비아총무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5일 오바마후보가 당선된 직후 서신을 전한 샘 코비아총무는 "오바마 당선인이 미국의 지도자에서 머물러 있지 말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전하는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더불어 샘 코비아총무는 "많은 사람들이 오바마 당선인이 미국을 정의와 회복으로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미국의 국제관계에 있어서 현명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비아는 "(정권이 빠뀌는 과정이다 보니) 매우 힘든 시기가 시작되겠지만 우리의 마음이 당신과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편지에 썼다.
 
한편 버락 오바마 당선자 아버지의 고향인 케냐의 교회들은 오바마의 승리가 아프리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냐교회 지도자들은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국 44대 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하고 아프리카의 미래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케냐 성공회의 죠셉 와송가(Joseph Wasonga)주교는 "그의 승리가 전 세계에 희망과 치유를 가지고 올 것"이라며, "그의 당선은 미국이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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