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회선교의 선구자 고 이정규목사 10주기

[ 인터뷰 ] 강원도 탄광지역 선교 위한 헌신 기려

장창일 기자 jangci@kidokongbo.com
2008년 11월 06일(목) 17:45
80년대 초 강원도 탄광지역에서 광산지역복지선교회와 태백사회복지회를 설립한 고 이정규목사의 10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7일 강원동노회 황지교회(김종언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국내 사회선교의 개척자였던 고 이정규목사는 1981년 태백 광산촌에서 사역을 시작해 1984년 사회복지선교회를 창설하고, 황지 철암 장성지역을 묶어 태백시로 승격시키는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탄광 근로자와 가족들을 위해 무료양로원, 주부대학, 노인대학, 공부방, 복지조합, 어린이집, 직업병관리센터 등을 운영했으며, 진폐환자 후원과 탄광촌부녀자 지도사업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전개했다.
 
황지교회 김종언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추모예배는 광산복지회 총무로 활동했던 최준만(태백연동교회)목사의 기도, 태백사회복지회(대표:백윤구) 직원들의 특송으로 진행됐으며, 한아봉사회 사무총장 박창빈목사가 '그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제하의 설교를 통해 낮은 자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 이정규목사의 삶을 조명하고 모두들 뜻을 모아 이 목사의 정신을 지켜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 이승열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박종기태백시장과 김천수 태백시의회의장이 추모사를 낭독했으며, 강원동노회 부노회장 임인채목사(동해교회)가 예배의 축도를 맡는 등 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교계 인사들과 지역 관계자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현재 '사랑의 도시락' 등 고 이정규목사가 과거 기초를 마련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들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복지 시설로 발전돼 여러 사회복지 단체들에 노인 복지와 사회선교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