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없는 하루'…해비타트 '주거의 날' 맞아 개최

[ 교계 ] 10월 3~4일 한양대 노천극장&운동장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9월 30일(화) 00:00

한국해비타트(이사장:이순)가 오는 10월 3~4일 한양대학교 노천극장과 운동장에서 '지붕없는 하루' 행사를 개최한다.

1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6일 UN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10월 첫째 주 월요일)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라 더욱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10명씩 1백개 조를 이뤄 골판지 등의 재료로 집을 짓고 그 안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가장 튼튼하고 멋진 집을 지은 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또한 집 짓기 행사와 더불어 금난새 씨가 지휘하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이날 행사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각 조별로 대형 캔버스 천에 평화를 기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2010년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에 전시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마련하고 있는 세계평화벽화 프로젝트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미리 신청한 팀들은 지난 9월부터 다채로운 아이디어로 무주택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왔다. 수익금은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지붕없는 하루' 행사를 위해 해비타트는 각 교회, 대학, 기업, 기관 등을 대상으로 10명씩 팀 지원을 받고 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habitat.or.kr)나 전화(02-2267-3702)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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