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교역자부인연합회 신임회장 최경향 씨

[ 교계 ] "나누고 배우고 치유되는 신앙공동체 만들 것"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6월 17일(화) 00:00

   
 
교역자부인연합회 신임회장 최경향씨.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서로 뒹굴고 함께 웃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세워 더 좋은 교역자부인연합회가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제 18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최경향 씨(신흥교회 김교태목사 부인). 최 씨는 교역자부인연합회가 성숙해질 수 있도록 '나누고 배우고 치유되는' 사랑의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지난 1961년 경북 경주 동방초등학교에 부임한 뒤 최근 서울 봉래초등학교 교감까지 34년간 교직에 몸담아온 그는 남편 김교태목사가 단독 목회를 시작한 후 교역자 부인으로서의 사명에 전념하기 위해 교편을 내려 놓았다.

최 씨는 "교역자 부인들은 교회 일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로 마음이 닫혀있기 때문에 활짝 열고 진리안에서 자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씨는 앞으로 교역자 부인으로서 의식 및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하고 미자립교회나 홀사모 등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는 교역자 부인들을 위해 위로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40대에 교역자 부인이 된 최 씨는 자신을 '늦깎이 사모'라고 칭한 뒤 "소외된 교인을 어루만지고 목회자인 남편과 동역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교역자 부인으로서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면서 "더불어 정국이 혼란한 이때 교역자 부인들이 나서서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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