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이어온 명암교회 '노인사랑'

[ 교계 ] 매주 독거노인 밑반찬 봉사, 노인재가복지지원센터 건립 중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5월 27일(화) 00:00

   
 
명암교회(김정웅목사 시무)는 지난 13일 지역 노인 8백5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정보미기자
 
충북노회 명암교회(김정웅목사 시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3일 교회 인근 지역 내 65세 이상의 노인 8백50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명암교회의 경로잔치는 올해로 16년째, 지난 1992년 5월부터 시작했다. 매년 지역 노인들을 초청해 풍성한 음식과 선물을 나누는 데 올해도 어김없이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만들어 어른 공경과 이웃 사랑 정신을 이어나갔다. 담임 김정웅목사는 "지역의 소외계층이 많은 편"이라며 "경로잔치 외에도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명암교회는 지난 2001년 4월부터 지역 5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밑반찬을 매주 배달하고 가을에는 김장김치를 제공하는 등 지역 복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김 목사는 "광주사태가 일어났을 때 즈음 부임했는데 처음에는 교회에 천막을 치고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1980년 5월 2일 부임한 김 목사는 청주시 용담동의 가난하고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복지문제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고, 민심이 흉흉했던 지역에 60억 자산으로 마을 내에 신협을 만들어 신용 사회를 구축했다.

또한 아동복지센터를 만들어 방과후 공부방을 진행했고 24년전에 세워진 교회 유치원은 들어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지역에 인기 만점이 됐다. 최근에는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재가복지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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