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한국 교회 태안으로 모여라"

[ 교계 ] 주민 위로 및 격려잔치, 도서지역 방제작업 봉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5월 06일(화) 00:00

오는 31일, 움츠러든 태안이 한국 교회에 의해 다시한번 들썩인다.

서해안 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대표:김삼환 단장:오정현)은 '다시 서는 서해안 만들기! 주민 위로와 소망의 날'이라는 표제를 내걸고 이날 오전 10시 부터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성대한 잔치를 베풀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연대의 잔치 한마당을 통해 태안 기름유출 사고 후유증으로 시름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우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안 피해 지역과 인근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진료 봉사활동이 전개된다.

이를 위해 세브란스 안동성소 안양샘 전주예수 병원 등 기독병원이 대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태안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다시 서는 서해안을 위하여'를 주제로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 행사를 연다.

동시간대에 한켠에서는 기독교 대학 청년들의 방제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세대, 숭실대, 서울여대 등 기독교 대학들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제작업은 본교단 총회 도서섬의료선교회 '구원호'를 타고 이동해 기름유출사고 도서지역인 녹도와 호도에서 이뤄진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섬 지역은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방제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이날 저녁에는 CBS(사장:이정식)의 협력으로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국악팀을 비롯한 기독 연예인들을 초청해 주민 위로 콘서트를 마련한다. 또한 태안 지역의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충남도청 관광진흥과, 태안군 문화관광과에서 추천받은 지역 명물들을 관광코스로 조성해 태안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인근 식당 등을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구매활동할 수 있도록 협력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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