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여성의 '등불' 월간 새가정 6백호 발행

[ 교계 ] 6일 백주년 소강당서 기념식 및 축하행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4월 30일(수) 00:00

   
 
새가정 창간호 표지.
 
주부나 가족들이 저녁식사 후 등불 밑에 모이면 머리 맞대고 읽을만한 '꺼리'를 제공하기 위해 출간된 월간 '새가정'이 5월호를 펴내며 발행 6백호를 맞았다.

'새가정'은 1953년 12월 28일, 이듬해 1월호를 창간한 지 올해로 55년째 한 호도 거르지 않고 쉴새 없이 달려왔다. 50년대부터 현재까지 출판되고 있는 이 잡지는 주부들에게 말동무와 영적 친구가 되어줬다. 그러한 '새가정'이 오는 6일 오후 4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새가정 6백호 발간감사와 축하식'을 갖는다.

'새가정'은 본교단을 비롯한 7개 교단이 연합해 만들어진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에서 매달 펴내는 책이다. 때문에 교단 간의 불일치 문제도 있었고 재정적 어려움도 있었지만 폐간 위기 한번 없이 오랜기간 여성ㆍ가정ㆍ신앙잡지로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6백호 축하식에서는 '6백호를 딛고 새가정으로'란 주제로 이제껏 새가정사가 걸어온 발자취를 영상물로 상영할 예정이며, 창간호를 비롯한 1백호 단위의 새가정 표지사진, 6백호를 기념해 만든 노래 등이 전시 및 발표된다.

새가정사 발행인 김혜숙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총무)는 "잡지시장이 활발했던 과거에 비해 각종 대중매체가 발달하며 책을 잘 안보게 된 이 시점에도 새가정사의 인기는 꾸준하다"면서 "천호까지 이 열기가 이어져 가정과 여성의 등불되는 잡지로 남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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