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수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 수여

[ 교계 ] 수협중앙회 이종구회장 "어업인들의 감사한 마음 전하기 위해 상패 전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4월 01일(화) 00:00

'서해안 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이 태안 기름유출사고 후 많은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해 방제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협중앙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수협중앙회 이종구회장(오른쪽)이 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정보미기자
 
한국교회봉사단(대표:김삼환 단장:오정현)은 지난 1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창립46주년 기념식에서 1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수협중앙회 이종구회장은 "자원봉사자에 대한 어업인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상패를 전달한다"면서 "피해복구와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배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11일 공식 출범한 한국교회봉사단은 자원봉사자 총 17만여 명과 함께 했던 현장 방제작업을 3월 29일자로 전격 철수하고 향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생태환경교육 역사사료관 건립 △피해 지역 현지 생태마을조성 △서해안 관광 캠페인 △아시아 환경신학포럼 개최 및 태안백서 발간 △피해주민 법률상담 및 의료봉사 전개 등 5가지의 굵직한 사업안을 내걸고 이를 전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사단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는 "몸으로 방제작업을 안한다고 태안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 교회들이 이번 중고등부 청년부 여름수련회를 태안에서 개최하고 태안 수산물을 사먹을 수 있도록 서해안 살리기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기목사는 "현장 사무실을 철수했지만 자원봉사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태안군청과 연계해 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태안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마지막까지 협력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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