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사명이란?"

[ 교계 ] 기독교학교연맹 제45회 정기총회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1월 26일(토) 00:00

"21세기 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사명은 무엇인가?"

현 기독교학교의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정체성 및 사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기독교학교연맹(사무총장:안두선)은 지난 16일~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45회 정기총회 및 연수회를 개최하고 2박3일간 기독교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했다. 또한 고 이원설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 정식으로 취임하게 될 백영철 부이사장(혜천대학장)의 인사와 30년이상 근속회원들의 표창 순서가 이어졌다.

1백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회에서는 이광자총장(서울여대)이 '21세기 기독교학교의 정체성과 사명'을, 김형태박사(한남대 교육학과)가 '인간관계론'을, 쿠세 사토루박사(일본 기독교학교교육동맹 이사장)가 '일본의 학교교육에 있어서의 기독교계학교'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광자총장은 "기독교학교의 교육은 물질주의 보다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도록 돕는 인성교육에 역점을 둬야 한다"면서 △교양과정ㆍ전공영역 학문을 신학과 접목시킬 것 △기독교동아리 등 잠재적 교육과정을 조성할 것 △교수 학생 직원이 삼위일체로 조화를 이룰 것 △하나님 말씀안에서 정책입안을 확고히 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이튿날 진행된 강의에서 김형태박사는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1백가지 말과 행동'을 제시하며 "'역시 네가 최고야' 등의 말은 약이 되지만 '네 주제에 뭘 안다고' 등의 말은 독이될 뿐"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성경(마 5:37)에서도 예스(yes)와 노(no)를 분명히 말하고 필요없는 말은 덧붙이지 말라고 했다"면서 "교사가 먼저 균형잡힌 인간상으로 바로서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고 송계 이원설 이사장님을 추모하면서'를 주제로 특강한 최정훈박사(전 연세대 부총장)는 고 이원설 이사장의 업적을 고하며 '나는 무사히 본향에 도착했습니다'라는 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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