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백남 김연준 전 한양학원 이사장

[ 별세 ]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8년 01월 09일(수) 00:00

한양대학교 설립자이자, 수많은 성가곡과 찬송을 비롯해 가곡 '청산에 살리라' 등을 남긴 백남 김연준 전 한양학원 이사장이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 11일 한양대 서울 캠퍼스내 올림픽체육관에서 발인예배 후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선영에 안장됐다. 향년 93세.

고인은 교육, 음악, 언론계의 거목이었다. 1914년 2월 20일 함경북도 명천군 상우남면에서 태어나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한양학원의 전신인 동아공과학원 등 다수의 교육기관을 창립했다.

1960년에는 대한일보사를 창립하고 기독교신문 발행인 등을 지내며 국내 언론계에 일획을 그었다. '김연준 가곡 1천5백곡집' '성가곡 2백곡집' 등 국내외 유명 가곡 및 성가곡을 작곡하며 한국음악협회 명예이사장, 한국작곡가협회 상임고문을 지냈다. 1979년에는 독일 튀빙겐대학교 개교 5백주년 기념 음악대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공로로 고인은 1996년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1998년 금관문화훈장, 2001년 연문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경순 씨를 비롯 김명서교수(한양대 음대), 김종량총장(한양대), 김명희교수(한양대 사범대), 김종식부회장(백남관광) 등 2남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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