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다니홀에 가득찬 목회자 부인들의 멜로디

[ 교계 ] 2년만에 개최된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 제9회 정기연주회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2월 14일(금) 00:00

   
 
지난 6일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열린 교역자부인연합회 제9회 정기연주회 모습.
 
전국교역자부인연합회(회장:신순자) 제9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6일 저녁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 베다니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채 울려 퍼졌다.

90여명의 본교단 교역자 부인으로 이뤄진 합창단원은 이날, 지난 2년간 준비해온 연주곡 '죄짐 많은 우리 구주'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놀라운 은혜' 등의 합창 및 중창을 연주하며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목사중창단의 '충실하게 하소서' '날 위해 죽으신 사랑', 바리톤 유종현교수(장신대 강사)의 특별 찬양 순서가 이어지며 홀 안의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었다.

교역자 부인들의 하모니를 하나로 이끌며 지도해온 김영숙 씨(상원교회 우제돈목사 부인)는 "소리를 잘 훈련해서 아름다운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자는 것이 정기연주회의 취지"라며 "교역자 부인들이 함께 찬양을 배우며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1년부터 시작된 정기연주회는 올해로 17주년을 맞았다. 격년으로 국내외 공연을 펼치고 있는 교역자부연연합회는 그동안 중국, 필리핀 등지의 선교지를 찾아가 찬양과 함께 소정의 기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기연주회에서 단장 신순자 씨(국립의료원교회 한영성목사 부인)는 "우리들의 찬양은 호흡을 통해 가슴속 깊은 기도를 곡조에 담아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라며 "찬양과 더불어 기쁨과 감사로 2007년을 마무리 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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