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의 꿈' 음악으로 피어나다

[ 교계 ] 기지촌 여성선교를 위한 NGO 두레방 후원음악회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1월 08일(목) 00:00

의정부 기지촌 여성선교를 위해 설립된 두레방(원장:유영님)이 지난 3일 동광교회에서 두레방 후원음악회 '담쟁이의 꿈'을 마련했다.

두레방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두레방 후원회원 외에도 일반인들이 다수 참여해 기지촌의 역사를 알리고 후원을 독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에는 유리상자 이세준 씨, 뮤지컬가수 베에스텔, CCM가수 홍순관집사 등의 뮤지션들이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기지촌여성들의 어제와 오늘의 실상을 알리는 동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티켓 판매대금 등의 이날 공연 수익금으로는 현재 기지촌여성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을 위해 현지 쉼터를 마련할 예정.

두레방 운영위원장 장빈목사(동광교회)는 "두레방은 전쟁, 분단, 가난과 여성을 포함한 모든 인종의 문제를 안고 있는 현장"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부끄러운 이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있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특수선교센터로 지난 1986년 설립된 두레방은 '양공주'라 불리던 기지촌 여성들의 쉼터 및 선교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