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맞은 '큰빛' 대광중고교

[ 교계 ] 지난 60년간 목회자 7백명 배출, 조성기목사 동문상 수상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1월 01일(목) 00:00

'기독사학' 대광중고교가 올해로 환갑을 맞았다.

   
 
지난 10월 25일 대광중·고등학교 추양기념강당에서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예배와 축하 공연 행사가 열렸다. 사진은 기념예배에 참석한 재학생과 동문들.
 
대광중고교는 해방직후 소련군이 진군할 때 자유를 찾아 월남한 피란민들의 자녀를 위해 1947년 11월 25일, 고 한경직목사가 설립한 학교이다. 대광중고교는 '기독사학'이라는 호칭에 걸맞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총무인 백도웅목사를 비롯해 이수영목사(새문안교회), 하용조목사(온누리교회), 길자연목사(왕성교회) 등 한국교회의 기라성같은 목회자들이 대광 동문이며, 지난 60년간 7백여명의 목회자를 배출했다.

대광중고교는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10월 25일 학교 추양기념강당에서 재학생과 졸업 동문들을 초청해 기념예배 및 다양한 축하공연 행사를 가졌다. 대광중고교 이사장인 이철신목사(영락교회)는 이날 '큰빛의 자녀(엡 5:8~9)'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갖고 "이름처럼 '큰 빛(大光)'의 자녀를 길러내는 것이 대광의 목표"라며 "하나님 말씀을 표준으로 나라와 민족을 섬기는 도덕적이고 사랑을 품은 인재가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와 함께 진행된 '모교를 빛낸 동문상'에서는 본교단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목회부문을 수상했다. 조성기목사는 대광중고교 19회 졸업생으로 사학법 재개정 운동을 추진하고 한국교회대부흥 백주년기념대회 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교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2부 순서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는 대광관악반의 주악 연주를 시작으로 11회 졸업생인 정현종 시인의 축시 낭독, 재학생들의 축가, 기악연주, 무용 등의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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