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NGO 태풍 '나리' 수해구호 박차

[ 교계 ] 기아대책 등 제주지역 이재민에 생필품 긴급 후송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10월 02일(화) 00:00

태풍 '나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에 기독교 NGO들이 신속한 지원 및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제주지역에 기독NGO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20일 제주시 용담2동 수해민들에게 약 2천만 원 규모의 생필품 1천세트를 지원한 굿피플 자원봉사단의 모습. /사진제공 굿피플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정정섭)는 지난 9월 19일 포스코와 함께 6천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제주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했다. 기아대책은 생필품, 의약품, 의류 등이 담긴 긴급구호상자 6백개를 제작해 목포항을 통해 제주항으로 전달했다. 기아대책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피해 지역의 읍, 면, 동 단위로 세부 조사하고 구호물품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구호 NGO 굿피플(회장:김순배)도 지난 9월 20일 제주도 재난 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겪은 제주시 용담2동 수해민들에게 약 2천만 원 규모에 해당하는 생필품 1천세트를 지원했다.

한국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지난 9월 17일 긴급구호상자 5백개를 선박을 이용해 제주로 발송한 것이 이어 지난 18, 19일 양일간  SK텔레콤과 함께 제주도 및 전남 고흥 도양지역에 긴급구호물품 1천1백30세트를 전달했다.

긴급구호물품에는 위생물품을 포함해 복구작업을 위한 목장갑, 우비 등도 포함됐다. 월드비전 박종삼회장은 "수해피해가 워낙 크게 발생해 수재민들이 희망을 잃게 될까 염려된다"면서 "용기를 갖고 일어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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