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일가상에 윤희진 씨, 미카엘라 산티아고 수녀

[ 교계 ] 오는 8일 오전11시 원주 제2가나안농군학교서 시상식 열려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9월 04일(화) 00:00

일가재단(이사장:김상원)은 제17회 일가상 수상자로 농업부문에 (주)다비육종 윤희진 대표, 사회공익부문에 미카엘라 산티아고 수녀를 각각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제17회 일가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카엘라 산티아고 수녀(좌)와 다비육종 윤희진 대표.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다비육종 윤희진 대표는 지난 1970년대 말 한국양돈연구회를 결성하고 세미나 및 기자재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양돈 기술수준을 높이는 한편 양축가의 방역 의식 개혁으로 구제역, 조류독감 박멸에 주력해 왔다. 또한 대규모 종돈회사인 영국 JSR과 종돈 공급 및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도드람 양돈사업회 회장을 거치며 국내 최대 종돈회사인 (주)다비육종을 이끌고 있다.

사회공익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미카엘라 산티아고 수녀는 필리핀 출신으로 지난 1957년 한국에 온 뒤 전쟁고아를 돌보고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영어 일본어 타자를 가르치며 36년간 봉사의 인생을 살았다. 또한 1990년대부터는 동남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해주고 결혼 이주여성들을 위해 아가방을 마련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일가재단의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이며 일평생 농촌발전과 국민 계몽운동에 앞장섰던 고 일가 김용기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훌륭한 인격으로 존경받는 국내외 일꾼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 제17회 일가상 시상식은 8일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 제2가나안농군학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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