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 815 올해도 풍성한 '나눔' 잔치로

[ 교계 ] 소외계층 1천2백여 명 초청해 삼계탕 1200그릇, 쌀 3600kg 지원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8월 21일(화) 00:00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허기복)은 지난 15일 광복절을 맞아 무료급식이용자, 독거노인, 노숙자 등 1천2백명을 초청해 삼계탕 및 쌀을 지원하며 '나눔' 잔치를 가졌다.

   
1백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질서 정연하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독거노인, 노숙자들에게 3천6백kg의 쌀이 선물로 지원됐다. /사진제공 밥상공동체
원주역 광장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호서대 노인복지학과, 상지대 한의학과 학생들의 축가와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의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며 각종 먹을거리와 함께 웃음 가운데 빈곤을 잊는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인들은 직접 만든 태극기를 가져와 양손에 들고 흔들며 광복절을 기념하는 '만세 삼창'을 부르짖기도 했다.

1백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질서 정연하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1천2백여 그릇의 삼계탕을 나누고 1인당 3kg 씩 총 3천6백kg의 쌀을 선물로 지원했다.

밥상공동체가 지난 2001년, 8월 15일을 '빈곤해방의 날'로 선포한 이래 매년 개최된 광복절 행사는 올해로 7회를 맞았다.

밥상공동체 지역복지팀 신미애 팀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게 의지와 희망의 동력을 공급하고자 매년 '빈곤해방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광복절의 기쁨 못지 않게 어려운 이웃들이 행사를 통해 기쁨과 희망을 갖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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