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조만식기념관 준공 "인문 사회교육의 요람"

[ 교계 ] 조만식기념관-인문대 사회과학대 멀티미디어 강의동, 웨스트민스터홀-일반 및 특수대학원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8월 14일(화) 00:00

숭실대학교(총장:이효계)에 한국의 대표적 민족지도자 고당 조만식 선생 기념관이 건립됐다.

숭실대는 지난 10일 조만식기념관 1층 체육관에서 '조만식기념관ㆍ웨스트민스터홀 봉헌예배'를 가졌다. 이수영목사(새문안교회)의 기도, 림인식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나를 본받아라' 제하의 설교, 현 숭실대 이사장인 박종순목사(충신교회)의 봉헌사 등으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숭실대 이효계 총장은 "숭실의 동문이자 '조선의 간디'로 추앙받는 조만식 선생의 이름을 인문ㆍ사회 교육의 요람이 될 건물명으로 삼았다"며 "학생들이 그 정신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기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특별히 고 조만식 선생의 막내 아들 조연수집사(영락교회)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고당조만식선생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 집사는 "유가족으로서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평양 산정현교회 장로셨던 아버님은 평생을 신앙에 굳건히 서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애국ㆍ애족하며 의롭게 살았던 분"이라며 "조만식기념관에서 학업에 정진하게 될 숭실인들이 고당의 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면적 약 2만9천㎡에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건립된 조만식기념관은 인문대, 사회과학대 학생들을 위한 멀티미디어 강의동으로, 같은 일정으로 완공된 웨스트민스터홀은 일반 및 특수대학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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