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 아가도 새 생명 얻어"

[ 교계 ] '새 생명ㆍ새 빛' 운동 36번째 결실…김용재 홍기숙장로 1천만원 쾌척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7월 11일(수) 00:00

   
수술비를 후원한 김용재 홍기숙장로 부부가 현수양을 만나고 있다.
전국교회 및 단체의 적극적인 후원과 기도협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 생명ㆍ새 빛 운동'이 36번째 결실을 맺게 됐다.

'심실중격결손'과 '석모판 역류'라는 병명으로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6시간에 걸쳐 수술받고 일반병실에서 회복중인 36번째 수혜자 김현수 양(4개월). 현수 양은 BCG 예방접종을 위해 인근 병원을 찾았다가 선천성 심장병이 발견됐다.

현수 양의 아버지 김명훈강도사(합동정통ㆍ평강교회)는 "수술만 받으면 건강해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안심하고 있었는데 아이의 병이 점점 악화됐다"며 "수술 날짜가 긴박하게 잡혀 수술비 마련이 시급했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김 강도사는 성남시 은행동 산비탈에 위치한 작은교회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인터라 사례비만으로 수술비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번 현수 양의 수술비는 지난 5월 '새 생명 운동' 기금으로 본보에 1천만원을 쾌척한 김용재ㆍ홍기숙 장로(서울믿음교회 출석) 부부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부회장이기도 한 홍 장로는 평소 본보의 '새 생명 운동'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홍 장로는 "여전도회의 작은자복지재단 사역에 참여하며 지극히 작은자 하나 도운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몸으로 와 닿았다"며 "평생 교회에 헌신한 남편이 은퇴장로로 추대된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수 양의 수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김 장로 부부는 현수 양이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아 격려의 말을 전하며 위로했다. 김 강도사는 두 부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 전하며 "담임 목회자가 됐을 때 이와 같은 '새 생명' 운동을 전개해 현수가 지원받은 것처럼 어려운 가정을 돕는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고 사회복지 목회의 뜻을 밝혔다.

김 장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지식으로만 아는게 신앙이 아니라 말씀과 행동을 같이 할 때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라며 본교단 및 개교회가 생명살리는 운동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전국교회 및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본보 '새 생명' 운동은 수술 대상자와 후원자 등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및 신청은 전화(02-708-4710~2)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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