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월드비전 '기독교 교과과정 제안' 학술세미나 개최

[ 교계 ]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전문적 인재 양성위해 마련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6월 12일(화) 00:00
한동대학교(총장:김영길)와 한국월드비전(회장:박종삼)은 지난 5일 한동대 효암별관에서 '한국 아동, 청소년의 세계교육을 위한 기독교 교육기관의 목표설정과 그 내용별 교과과정의 제안'을 주제로 연합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연구, 정보교환 등을 매개로 한 한동대와 월드비전의 산학협력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작년 10월 1차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기독교 학교와 기관이 국제화 시대에 발맞춘 전문적 인재 양성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두번째로 열렸다.

이날 '청소년 세계교육의 지식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기독교 교육기관의 교과내용과 교육과정 제안'에 대해 발제한 장신근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는 "일반 세계교육에 비해 국내의 기독교 청소년 세계교육은 걸음마 단계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하나님의 형상과 인간의 보편적 가치','청지기 소명과 대안적 미래' 등을 과목으로 구성해 통합 교과 속에 기독교적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예를 들어 사회ㆍ외국어ㆍ윤리같은 통합교과에는 세계교육의 각 학제적 관점들을 명시적으로 기독교적 관점은 암시적으로 다루고, 종교교과에서는 성서적ㆍ신학적 관점을 명시적으로 여러 학제적 관점은 암시적으로 다루는 방식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능목표 성취 부문에 대해 발제한 한동국제학교 홍세기교장은 "기독교 교육에서의 행동하지 않는 지식은 살아있는 지식으로 보기 어렵다"며 "방학 중 저개발국을 방문해 탐구 프로젝트를 완성하거나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등 교육기관을 통한 세계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한동국제학교 11학년 여학생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은 작년 2학기때 자신들의 장기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해 월드비전에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홍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지식 탐구의 목적 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세계를 섬기며 도울 것인가에 교육 초점을 맞춘다면 기독교적 세계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