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연탄천사 연예인들의 마지막 연탄배달 봉사

[ 교계 ] 탤런트 박탐희, 아나운서 박나림, 개그맨 오지헌 씨 등 연예인 다수 참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5월 15일(화) 00:00
   
서울연탄은행(대표:허기복)은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지막 연탄배달을 실시했다. 이번 연탄배달에는 '연탄천사'로 위촉된 탤런트 박탐희 씨를 중심으로 아나운서 박나림, 개그맨 김효진 오지헌 씨 등 크리스찬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장마철, 습기찬 냉방에서 잠 못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마지막 연탄배달이 진행됐다.

서울연탄은행(대표:허기복)은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지막 연탄배달을 실시했다.

4가정에 연탄 1백50장 씩, 총 6백장이 전달된 이번 연탄배달에는 '연탄천사'로 위촉된 탤런트 박탐희 씨를 중심으로 아나운서 박나림, 개그맨 김효진 오지헌 씨 등 크리스찬 연예인 9명과 대학생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이 배달 봉사에 참가했다.

평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바쁜 스케줄로 기회가 없었다는 가수 에스더 씨는 "뿌듯하고 기쁘지만 더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올 겨울을 앞두고 재개될 연탄배달 봉사에 다시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봉사할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박나림 씨는 "하나님께서 크리스찬 연예인들에게 주신 영향력 덕분에 함께 모여 봉사할 수 있었다"며 "오늘 땀 흘린 것보다 더 많은 무언가를 가슴 속에 채워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기복목사는 "장마철에 차갑고 눅눅해진 바닥에서 지내는 노인들은 신경통 등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연탄을 떼는 가정에는 그에 대비한 연탄이 필요하다"며 이날 연탄배달의 계기를 전했다. 허 목사는 "크리스찬 연예인들이 몸소 연탄 한 장이 되서 섬기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하늘나라 전도지로 사용된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연탄배달을 끝마친 서울연탄은행은 오는 9월 말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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