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목회자 부부 체육대회

[ 교계 ] 8개 노회 목우회 회원 7백여 명 참석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7년 05월 08일(화) 00:00

화창한 봄날 지역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운동 시합을 통해 친교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3일 익산배산체육공원에서는 제12회 전북지역 목회자 부부 체육대회(대회장:정동운)가 7백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목회자들 간의 친교와 교류를 위해 20년 전 익산노회 목우회가 주축이 되어 출발한 체육대회는 12년 전 전북 지역 노회 소속 목회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매년 노회별로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올해 익산노회(노회장:이모세)가 주최하고 노회 목우회(회장:정동운) 주관으로 열린 체육대회에서도 축구와 배구 피구 등 다양한 종목의 수준높은 시합이 치러졌으며, 고리던지기 윷놀이 등 민속경기도 진행됐고, 노회장을 비롯해 세대별 목회자 부부가 골고루 선수로 출전한 가운데 열린 계주 경기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회 산하 전북 지역 8개 노회 소속된 목회자는 물론 부부가 함께 참여해 친교의 장으로 자리잡은 동 행사는 올해에도 이른 새벽부터 무주와 진안으로부터 서해안 외딴 지역 교회에서 시무하는 목회자 등 전북 지역 곳곳에서 사역 중인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예배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는 시합에 임하는 선수는 물론 각 노회 응원단 또한 노회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주최측 또한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전문가들로 심판위원을 위촉, 예년보다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이기도 했다.

참석한 목회자와 부인들은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계주 경기 후에 운동장에 모여 경품을 나누며 순위를 떠나 함께 땀흘리며 친교한 시간을 돌아보고 선물을 통해 작은 기쁨을 나누는 것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음 대회는 군산노회와 군산노회 목우회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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