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하루를 열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리니"

[ 교계 ] 가정사역 전문가가 말하는 행복한가정 위한 공통 계명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5월 06일(일) 00:00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지름길은 무엇일까?

하이패밀리(대표:송길원), 행복한가정연구소(소장:김병훈), 한국가정상담연구소(소장:추부길) 등 가정사역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항목을 '행복한 가정만들기'의 공통적 계명으로 꼽고 있다.

△입술의 30초 가슴에 30년

부부 사이의 대화는 필수다. 하지만 대화 자체가 배우자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거나 일방적인 목소리만 높인다면 부부의 커뮤니케이션은 무너지기 일쑤다. 하이패밀리 송길원목사는 "입술의 30초가 가슴의 30년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며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정의 행복을 가꾼다"고 강조했다. 또한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칭찬으로 신바람 나는 가정을 만들자.

△고치는 배필보다 돕는 배필

남녀가 서로 다른 환경속에서 살다가 부부로 연을 맺기까지는 보통 20~30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생활방식, 취미, 습관, 약점 등이 다르다고 해서 불평하기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전문가들은 결혼 전에는 두 눈을 뜨되 결혼 후에는 한 눈을 감으라고 충고하고 있다. 특히 배우자의 결점이나 단점은 고치려 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 남과 비교하는 태도도 절대 지양하자. 배우자는 고치는 배필이 아닌 돕는 배필이다.

△함께 여가를 즐겨라

전문가들은 목표가 없는 결혼생활은 '결혼한 독신녀, 독신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로를 지지하며 치유하고 상호 성장할 때에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함께 여가시간을 갖고 공동의 취미를 즐기는 것도 서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여가시간을 이용해 가족끼리 주말농장을 찾는다거나 복지기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자.

△비밀은 비극을 만든다

비밀은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다. 서로의 속마음을 진실하게 털어 놓을때 맑은 하늘처럼 투명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창세기 2장 25절의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않는" 사이가 가장 이상적인 부부관계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기도로 하루를 열라

행복한가정연구소 김병훈목사는 "결혼 설계자인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결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행복이라는 선물은 기도로 구할 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마감할 때 부부ㆍ자녀간의 기도시간을 갖자. 또 가족끼리 공동기도문을 작성하고 1주일에 한번 가정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을 이뤄나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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