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부활절 음악예배

[ 교계 ] "주님이 필요로 하시는 합창단 되기 위해 바로설 것"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4월 18일(수) 00:00
   
지난 12일 동숭교회에서 열린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 부활절 음악예배에서 성찬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 모습.
"꼬마 사역자로서 자부심 느껴요."

지난 12일 서울 대학로 동숭교회에서 월드비전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의 부활절 음악예배가 열렸다.

선명회어린이합창단 전원 2백70여명과 학부모가 함께 참석한 이날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선명회합창단만의 감사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알렐루야' '시편' '성찬사' '제정사' 등의 찬양으로 진행된 이날 음악예배는 평소 세계를 무대로 연주해 온 합창단이 예배로 먼저 바로서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철 음악원장은 "한 사람 한 사람 예배자로 주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절기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이 시대에 주님께서 꼭 필요로 하는 합창단으로 서기 위해 드려지는 음악예배는 음악원의 가장 귀중한 사역"이라고 전했다. 합창단은 1년에 두 번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 음악예배를 갖고 있다.

합창단 경력 6년차인 송들림 양(구산중학교 3)은 "우리가 부르는 찬양이 예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며 "평소 주일예배와 다르게 우리의 찬양과 소리로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감동스러운 예배였다"고 말했다. 들림 양은 "나는 작지만 꼬마 사역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의 문화사역자로서 쓰임을 받고 내가 그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선명회어린이합창단은 1960년 8월 창단해 1978년 영국 BBC방송국에서 주최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2002년 월드컵 유치 홍보를 위한 유럽순회연주 등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합창단은 오는 6월 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저소득 가정 어린이 1천여 명을 초청해 '나눔 콘서트 hope festival'을 개최한다.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티켓 수익금 전액을 월드비전에 기부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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