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주먹콘'보러 청계천으로 오세요"

[ 교계 ] 10월 말까지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T2마당으로 이전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4월 05일(목) 00:00
   
대한성공회 푸드뱅크 수요주먹밥콘서트가 지난 3월 21일부터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청계천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사진은 지난 28일 우중에 열린 주먹밥콘서트 모습.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오후 12~13시)마다 서울주교좌성당 앞에서 개최됐던 성공회푸드뱅크 수요주먹밥콘서트(이하 주먹콘) 무대가 오는 10월 말까지 서울시 중구 청계천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T2마당으로 이전된다.

대한성공회(관구장:박경조) 서울교구 건물이 누수공사를 시작하며 지난 3월 21일부터 장소를 변경하게 된 푸드뱅크는 28일 새로운 장소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주먹콘'에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2백여 명이 참석해 대성공을 거둔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부터 성공회의 '나눔' 문화사업으로 시작된 '주먹콘'은 점심값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대신 주먹밥을 먹으며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으로 인근지역 직장인 및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푸드뱅크 측은 "지역적 한계에서 벗어나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이전하며 '주먹콘'도 더 활기를 띠는 것 같다"며 "참여하는 시민들이 모금된 금액으로 결식 이웃을 돕는 푸드뱅크의 '주먹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4월 '주먹콘'에는 11일 인디밴드 락타이거, 18일 노리단, 25일 인디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공연 게스트로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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