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미용 직업 훈련 '조이비전' 출범

[ 교계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심 미용사업 전개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4월 05일(목) 00:00
미용분야에 꿈이 있으나 가난으로 포기해야 했던 이들을 지원하는 미용프랜차이즈 기업 '조이비전'이 출범했다.

국내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신나는조합'과 수원 비영리기구인 '수원우만자활후견기관'은 지난 27일 경기 수원 조이비전 박준 뷰티아카데미에서 사회적 기업인 '조이비전'의 출범식을 갖고 지역 내의 빈곤취약계층의 안정된 자활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일반 시민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중심으로 미용사업을 전개할 예정인 조이비전은 참가를 원하는 교육생들에게 미용기술과 더불어 일자리 알선 및 창업, 경영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이비전 김윤숙 사무국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의 경우 교육비용의 80%를 감면받게 된다"면서 "아직 시작단계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원생들이 소정의 교육비를 부담해야 하지만 곧 무료로 교육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조이비전의 직업훈련생 교육에는 국내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씨가 운영하는 '박준뷰티랩'이 담당할 예정이며 노동부, 국민은행 프랑스화장품 회사 클라란스 등이 물품과 기금 후원에 동참했다. 조이비전은 국내 최초로 미용관련 직업훈련, 일자리, 창업을 연계한 사회적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