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ㆍ재산기증 10년간 15만여 명 참여

[ 교계 ]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 창립10주년 기념 총회ㆍ비전선포식 열려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3월 21일(수) 00:00
   
지난 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예배실에서 열린 창립10주년기념 총회 모습.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대표회장:민병억)는 지난 6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예배실에서 창립10주년기념 총회를 열고 앞으로도 이웃사랑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는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10주년 기념식에서 민병억목사(증경총회장ㆍ복대교회)는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 단체의 목표"라며 "시작은 미약했으나 하나님의 사업이 장기적으로 더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본부장 박지태목사(현 상임회장)를 주축으로 장기기증운동을 시작한 장기재산기증협은 교회, 대학교, 각 단체 등에 장기ㆍ재산 기증에 대한 홍보와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골수이식 교육 및 전국 62개 의과대학에 시신을 기증할 수 있도록 기증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2월 20일 열린 창립9주년기념 총회에서 기존 국제종합기증센터란 명칭을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로 변경한 장기재산기증협은 올 2월 미국정부의 법인 설립인가로 미국지회를 조직하며 국제적인 기독교 운동 단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또 이날 총회에서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한 의료법인단체 새생명의료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며 복지 의료사업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에 앞서 박희민목사(LA나성영락교회)는 '생명 살리는 운동'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어둠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고 빛을 주는 기독교장기재산기증협회의 운동이 민족을 통해 새시대를 열고 복음의 빛을 비추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기재산기증협회를 통해 지난 10년간 기증운동에 참여한 사람은 15만여 명에 이르며 그중 14만여 명이 사후에 장기를 기증할 것을 서약하고 1천여 명이 이미 재산을 기증하거나 사후에 기증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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