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통 직접 체험해 보세요"

[ 교계 ] 사랑의복지관 매달 넷째 주 '사랑의장애체험학교' 운영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3월 21일(수) 00:00
   
사랑의복지관 장애체험학교에 참여한 한 학생이 장애의 어려움을 체험해보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있다.
사랑의복지재단 사랑의복지관(관장:남동우)은 매달 한 번씩 장애인의 삶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사랑의장애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비장애 청소년 4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장애체험학교는 비장애인들이 직접 장애를 체험해 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의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장애아동의 통합교육, 장애인의 가족ㆍ직업ㆍ결혼 등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시청 및 의견 나누기 △휠체어를 통한 지체장애체험 △안대와 지팡이를 통한 시각장애체험 △구화로 대화하는 청각장애체험 등을 실시한다.

사랑의복지재단 변삼진 팀장은 "학생들은 간접 장애체험 등을 통해 장애인의 불편함과 평소 갖고 있던 편견을 스스로 깨뜨리게 된다"며 "머리로만 알고 있던 지식을 실제로 체험하며 장애인의 어려움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는 장애체험학교에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 및 기관은 전화(02-3479-7737)로 신청 가능하며 교육 수료후에는 3시간의 봉사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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