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ㆍ환경재단 우물 제작 캠페인 전개

[ 교계 ] 亞 지역 물 부족 국가 50여 개국 대상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3월 21일(수) 00:00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물부족 국가를 위한 우물 제작 캠페인이 열린다.

다일공동체(대표:최일도)와 환경재단(대표:최열)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07 아시아 생명의 우물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물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에 50여 개의 우물을 설립할 것을 밝혔다.

'2007 유니세프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우물이 설립될 몽골, 캄보디아 지역은 식수환경 개선이 필요한 국가로 분류돼 있다. 또한 '안전한 식수보급률'이 50% 미만이여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콜레라, 장티푸스 등 수인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시 노출돼 있으며 혹자는 이미 그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때문에 우물을 설립하게 되면 생명을 위협받던 어린이와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환경을 제공할 수 있고 나아가 이로써 파생되는 경제적 어려움 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부터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까지 76일간 진행되는 우물 캠페인은 사회 각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1백인 기부 릴레이'와 시민들이 소액기부로 참여할 수 있는 '으뜸단비' 후원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으뜸단비'는 우물을 설립하는 첫 번째 캠페인에 후원자가 단비같은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다일공동체 대표 최일도목사는 "밥퍼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는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지에는 물 때문에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상당히 많고 또 그로 인해 가난의 그림자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가난과 환경문제는 더 이상 해당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 모든 국가의 문제이자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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