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나눔의집, 자원봉사자 위한 '나눔고리' 교육 실시

[ 교계 ] 신앙적 의미, 가난한 이들에 대한 이해 등 이웃사랑 실천 과목 수강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3월 21일(수) 00:00
   
성공회 '나눔의집'의 나눔고리 자원봉사교육 포스터.
"행복으로 가는 승차권을 나눠드립니다."

대한성공회(관구장:박경조) 나눔의집협의회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주교좌성당 소예배실에서 3주간의 '나눔고리' 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 회원들의 발대식을 갖는다.

나눔고리란 '나눔의집' 자원봉사단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 4일부터 매 주일마다 진행돼 온 나눔고리 교육은 가난한 이웃들의 삶에 동참해 서로 나눔을 실천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눔의 고리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시작됐다.

성공회의 대표적 NGO인 '나눔의집'은 설립한 지 올해로 21년째이나 정식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봉사의 신앙적 의미, 가난한 이들에 대한 이해 등을 공부한 30여 명의 나눔고리 1기 교육생들은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에 맞춤 봉사를 펼칠 수 있게 된다.

나눔의집협의회 부원장 김현호신부는 "지역에서 20년간 활동한 경험의 깊이로 성도들이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힌 뒤 "이번 나눔고리 교육을 통해 지역 선교에 대한 교회 및 성도들의 고민이 해소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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