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NGO 자카르타 홍수 피해 구호 '활발'

[ 교계 ] 컴패션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긴급구호물자 전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7년 02월 14일(수) 00:00
'하늘이 열린 것 같았던 최악의 폭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홍수 피해에 기독교 NGO들이 활발한 구호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국제 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 인도네시아 본부는 침수 피해를 입은 2백여 명의 컴패션 어린이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식료품, 물, 텐트, 의복, 식기구 등의 기초 구호물자를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염된 물과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뎅기열을 우려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컴패션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자카르타에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됐다.

굿네이버스(회장:이일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지부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수건, 비누, 치약, 칫솔, 과자, 라면, 식용유, 초, 성냥, 쌀 등을 담은 구호물품 상자 1천 개를 제작해 설 연휴 전후로 수재민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국제본부는 35만 달러의 긴급구호자금을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본부에 전달하고 지난 6일까지 인도네시아 케본 팔라와 카왕 지역에 거주하는 2천2백여 가정에 긴급구호물품 상자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 1천3백여 가정에 물품상자를 추가로 배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비전 인도네시아 본부 측은 "아직도 자카르타 75% 지역이 물에 잠겨있어 피해 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히 구호물자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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