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1주년 특집/ 보고싶고 기다려지는 독자들의 신문

[ 교계 ]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7년 01월 25일(목) 00:00
한국기독공보가 창간 61주년을 맞았다. 기독공보는 그동안 반세기 넘는 세월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여 명실상부한 교계 대변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60년을 넘어 새로운 원년을 맞이한 기독공보는 급변하는 다매체 다채널 환경 등 시대변화의 대응 차원을 넘어 시대변혁을 선도해가는 언론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있다.

기독공보는 기존 28면을 본지 20면과 별지 섹션 8면으로 발행, 본지 20면은 기존 독자들을 위하여 다양한 뉴스와 컨텐츠를 보다 밀도 높게 전달하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더욱 충실할 것이다. 아울러 8면 전면 칼라로 발행하는 별지 섹션은 다 종교ㆍ다 문화 시대에 비 기독교인들에게도 친숙한 신문으로 목표를 설정, 보다 폭넓은 문서선교지로 확장해 나가 궁극적으로 기존 발행부수를 뛰어넘는 20만부 발행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수많은 매체의 홍수 속에서 또 하나의 신문이 아니라 보고 싶고, 기다려지는 신문,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신문으로서 독자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신문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본보를 위한 독자 제위의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지난해 60주년을 기점으로 본보가 의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소개한다.


데일리 기독공보 발행

지난 수 년 간 총회 기간 중 호외를 발행해 온 기독공보가 지난 제91회 총회에선 '데일리 뉴스페이퍼(Daily Newspaper)'를 통해 매일 매일 보다 신속한 보도를 전함으로써 교계 신문 역사의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대판 4면 전면 칼라 지면으로 매일 아침 총회 석상에 배부된 '데일리 기독공보'는 전날 결의사항과 당일 진행될 주요 회무에 대한 해설과 화보, 회기 동안 진행될 각종 모임 등 다양한 지면으로 구성됐다. 기독공보는 과거 한경직 목사 별세 시에도 긴급 호외를 발행했으며 최근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전국 비상 총대회의에 배포할 호외를 발행하는 등 주간신문의 벽을 넘어 일간신문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30번째 새 생명 탄생

기독공보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60명의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된 새생명운동은 지난해 까지 총 29명의 어린이에게 새로운 생명을 안겨줬다. 지난해 5월, 16번째 수혜자 파키스탄 어린이 사지드를 시작으로 조선족 부모를 둔 한장엽군, 유난히 동화책 읽는 것을 좋아했던 최희송양, 계단을 오를때마다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턱까지 차올랐던 김효은양, BCG예방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 병을 알게된 김재혁군과 이수연양, 심장박동 소리가 유난히 컸던 정서연양, 같은 병에 걸린 친구의 죽음으로 희망을 잃었던 아프리카 우간다 소녀 베나, 그리고 최근에 수술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안보경양과 장성봉군, 김도완군, 최하늘양, 신민준군, 조나영양 까지 총 14명이 수술을 받았다. 한편 오는 15일 5살 난 김우람군의 수술이 예정돼 있어 61주년을 앞두고 30번째 새생명이 탄생하게 됐다.


목회자 스피치 아카데미 개설

기독공보 창간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백지연 커뮤니케이션즈(대표:백지연)와 공동 협약을 맺은 '목회자를 위한 스피치 아카데미'사업은 현재까지 4기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설교자의 말씀 전달 능력을 향상시켜왔다. 1개월(8회차) 과정으로 주 1회반(월요일 오전 오후 각 2시간)으로 진행되는 스피치 아카데미는 한 반당 10여 명의 소그룹으로 운영하며 강사진으론 백지연씨와 최창섭 장로(전 MBC 아나운서 국장),김혜은 집사(MBC 기상캐스터)를 비롯해 전ㆍ현직 방송인들이 강사로 나서고 자문위원으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영석 교수를 비롯한 제씨가 참여하고 있다.


기독신춘문예

지난 2000년 기독문화 창달을 위해 기독공보가 1천만원의 고료를 걸고 시, 소설, 동화, 희곡 등 4개 부문의 신진작가 배출을 위해 시작한 기독신춘문예는 지난 해까지 7년 동안 4개 부문에 걸쳐 1만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50여 명의 신진 작가를 배출해 냈다. 지난해 10월엔 시부문 당선자들이 모인 동인작가모임 '신춘기독공보'의 동인시집 '구름 위의 돌베개'(창조문예사 펴냄)가 출간되기도 했다. 김창 김철교 김휘현 남금희 이철건 조수일 최용호씨가 참여한 이번 동인시집에는 '들의 백합' '봄을 기다리는 마음'등 35편의 시가 수록됐다.


21세기 찬송가 보급

제91회 총회에서 21세기 찬송가 사용이 결의됨에 따라 한국교회에서 찬송가 보급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가운데 기독공보와 재단법인 대한기독교서회(사장:정지강)는 지난해 11월 28일 서회가 발행하는 21세기 찬송가 단본과 찬송ㆍ성경 합본의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본보와 서회는 오는 2007년 부활절까지 21세기찬송가를 한국교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결의하고 서회가 제공하는 찬송가 단본과 찬송ㆍ성경 합부를 독자들과 한국교회에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했다.


잇따른 문서선교 후원

지난해 창간 60주년을 맞은 본보의 문서선교 후원이 전국교회와 교인들의 관심 속에 계속 이어졌다.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가 지난해 9월 1일 본보 발전기금으로 5천만 원을 쾌척했다. 이날 명성교회 담임 김삼환목사는 본보 사장 김종채목사를 교회로 초청, 문서선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현재 본보가 추진 중인 '인터넷 신문 프로젝트'에 써달라며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총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가 지난해 11월 2일 구독확장을 통해 연간 3천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서울서노회 충신교회(박종순목사 시무)가 본보에 취재 및 업무용 차량으로 기아자동자 그랜드 카니발(Limited 고급형)을 1대 기증했다. 이와 함께 여수노회 여천교회(정훈목사 시무)와 평북노회 연신교회(이순창목사 시무)도 잇따라 본보에 취재 및 업무용 차량 쌍용자동차 로디우스(11인승 RD400 EZ)를 각각 1대씩 기증했다. 이에 따라 본보는 3대의 취재 및 업무용 승합차량이 생겨 문서선교 업무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외에도 지난 연말 보아스 건설 정동진사장이 본보에 3천만원의 문서선교헌금과 연간 광고 6천만원을 계약하는 등 본보 문서선교 사역에 대한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양영자 씨 초청 간증집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 양영자씨가 탁구 라켓 대신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몽골지역으로 선교를 떠났던 이야기(본보 2581호ㆍ2006년 10월 28일자 보도)가 보도된 후 지난해 11월 14일 본보를 방문, 직원 아침 기도회 시간에 지난 10여년 간의 사역에 대해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선교사는 양 선교사는 "척박한 몽골지역에 거주하며 말씀을 보급받을 수 없는 환경속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실 말씀과 복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약할 때 강함되시는 하나님이 여러분께도 함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보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 직원 영성 함양을 위한 강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성지순례의 대중화

기독공보는 성지순례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CBS 투어(사장:김동권)와 공동으로 크리스찬 특선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10일 일정의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코스를 비롯, 터키와 로마, 스위스, 파리, 암스텔담 등을 포함한 13일 일정, 10일 일정의 터키 일주, 13일 일정의 터키, 그리스 일주, 출애굽 여정만을 집중 탐구하는 14일 일정 프로그램 등 1백99만원부터 3백49만원까지 다양한 등급의 여행상품을 내놓았으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국 비전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본보는 수익을 독자들에게 환원하여 보다 좋은 양질의 여행을 하도록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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