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바람 속 훈훈한 연탄 온기 배달 줄이어

[ 교계 ] 서울ㆍ영월 연탄은행 저소득가정에 연탄배달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2월 05일(화) 00:00
매서운 바람과 함께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자 덩달아 각처에서도 연탄 나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연탄은행전국협의회(대표:허기복)는 '사랑의 연탄 1백만장 보내기'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중계본동 서울연탄은행에서 자원봉사자 3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탄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를 통해 독거노인 및 저소득 7가정은 각각 2백장 씩 총 1천4백여 장의 연탄과 쌀, 떡 등의 먹거리를 선물받게 됐다.

영월연탄은행(대표:안봉엽)에서도 지난 2일 봉래초등학교 학생들과 연탄배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여한 1백50여 명의 학생들은 근처 저소득가정까지 줄지어 서서 릴레이로 연탄 3백장을 배달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학생들은 시종일관 기쁜표정으로 배달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지원된 연탄 3백장은 한 달 전 봉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준 2백50개의 '사랑의 저금통'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안봉엽목사는 "내년 4월까지 영월지역 2백 가정에 연탄 4만장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달 내에 기금마련을 위한 영월 어린이ㆍ청소년 송년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