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기증으로 더 밝은세상 만들 것"

[ 교계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올 11월 1일 준비위원회 공식 가동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0월 27일(금) 00:00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한정남)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랑의 각막은행' 각막기증활성화위원회 조찬모임을 열고 각 교단 및 교회가 각막은행 건립 후원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6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사랑의 각막은행' 각막기증활성화위원회 조찬모임.
장기기증운동본부 측의 요구는 개교회마다 성도들 임종시 각막기증을 권유할 수 있도록 '밝은세상도우미'를 세우고, 협약병원 등에 파견돼 뇌사자와 가족들에게 각막기증을 유도하게 될 '각막기증코디네이터'의 사례ㆍ교육비를 지원해달라는 것.

본부는 최소 60개 교회에서 1년간 월 10만원 씩을 후원해 준다면 2007년 후반기 건립 예정인 '사랑의 각막은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인들 대부분이 각막 및 시신기증 운동에 동참했다는 곽충환목사(나눔의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갚는 일에 교회가 당연히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교단 및 각 교단의 목회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행정원장 박진탁목사는 "고려대 병원의 경우 월평균 1백12명의 사망자가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돼 기증이 불가한 자를 제외해도 2백여 개의 각막이 적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막기증 활성화 시스템이 가동된다면 각막이식대상 시각장애인들에게 효율적으로 새 빛을 찾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각막은행' 각막기증활성화위원회는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돼 본격적인 사업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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