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규모의 '루터센터' 짓는다

[ 교계 ] 루터회, 정족수 과반수 이상 결의 "수익금은 교회건립과 선교사업에 쓸 것"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10월 17일(화) 00:00
   
기독교한국루터회 제36차 정기총회가 지난 12~13 양일간 루터대학교에서 열렸다.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지상 25층 지하 5층 규모의 '루터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엄현섭)는 지난 10월 12일 열린 제36차 정기총회에서 이날 참석한 44명의 총대 중 과반수 이상인 29명의 승인을 얻고 이같이 결의했다.

토지담보대출을 통해 총 5백억의 공사비를 들여 건립될 예정인 '루터센터'는 기존 신천동에 자리한 5층 규모의 루터빌딩에 증축될 예정이었으나 구조설계가 최대 12층으로 제한돼 있어 롯데빌딩 등 주변 고층건물과 비교시 경제적 효과가 반감된다는 이유로 새롭게 지어지게 된다.

또한 건립후에는 주변에 업무시설 공간이 부족하다는 입지를 이용해 업무시설과 일부 생활시설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루터회 측은 사무실 보증금 등으로 3년간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며 그 이후에 발생한 수익금은 루터교 교회건립과 선교사업을 위해 쓸 것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루터센터'는 빠르면 이듬해 2월부터 착공될 예정이다.

엄현섭 총회장은 "이번 루터센터의 개발 계획은 우리 교단의 백년대계에 큰 유익을 줄 수 있으며 '루터교 선교 1백주년이 되는 해에 교회 5백개에 도달하자'는 비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로 루터교회 선교 48주년을 맞은 기독교한국루터회는 50주년기념위원회를 통해 2008년 10월 종교개혁의 달에 '루터교회 50주년 축하 행사'를 가질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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