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총회 명성교회서 개막

[ 교단 ] 전국62개 노회 1천5백명 총대 등록완료 "화해와 용서" 강조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9월 18일(월) 00:00

1907년 한국교회의 대부흥 1백 주년을 목전에 두고 위기감과 기대감이 교차되는 속에 개막된 제91회 총회는 조율과 화합의 의미 있는 총회를 선택했다.

 

   
18일 오후 2시 본교단 제91회 총회가 1천5백명의 총대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명성교회에서 개최됐다.
후보자의 단독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총회 부총회장 선거는 총대 전원이 기립 박수로 가결돼 화합의 총회 벽두를 장식했으며, 신임 총회장 이광선목사는 자기 희생을 감내하는 나눔과 사랑의 실천용서하고 자비를 구하는 이들에게 희년의 정신에 따른 대사면 실천에 총회와 전국 노회와 산하 교회들의 동참을 간절히 촉구함으로써 부흥 2세기를 향한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 2001년 제86회 총회 이후 5년 만에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에서 개막된 이번 총회는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라-민족을 깨우는 우리 교회(사51:17, 롬13:11)를 주제로 전국 62개 노회에서 파송한 1천5백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 임원 선거를 비롯한 회무 처리와 첫날 저녁 1907년 한국교회 대부흥운동 1백주년 맞이 비전 선포대회 및 부흥사경회를 비롯해 매일 저녁 의미 있는 특별 집회로 새로운 총회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게 됐다.

 

첫날 개회예배와 성찬 예식에 이어 제90회기 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 시무)의 개회 선언으로 막이 오른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장에 제90회기 부총회장 이광선목사가 선거 조례에 따라 제91회기 총회장직을 자동 승계했다. 이어 진행된 부총회장 선거는 기표소 설치와 단독 후보의 찬반을 묻을 선거용지가 모두 구비된 상황에서 기립으로 찬반을 묻기로 함에 따라 만장 일치로 부총회장을 선출하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제91회 총회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교회여 진리의 빛으로 다시 서라"를 주제로 명성교회에서 개최된다.

91회기를 이끌어 갈 신 임원진 인선 내용이 발표된 뒤 총회장 이취임에 이어 신구 임원 교체식을 진행했다.

 

영성 회복하고 선교 교육 봉사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총회로의 변화를 희망하고 금년 총회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된 특별집회는 매시간 주제에 따른  집회로 선진 총회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선교협의회(CWM)와 아시아기독교협의회(총무:프라왓 키드완)를 비롯한 세계교회 기구들과 체코형제개혁교회(총회장:요엘 르물) 등 동역 교단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방송과 신문 등 교계 언론도 뜨거운 관심으로 총회의 회무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취재 보도하는 등 본 교단의 변화를 향한 여정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18일 오후 9시 30분 현재)

 

다음은 제91회기 임원 명단

▲총회장:이광선목사(서울∙신일) <부>김영태목사(충청∙청북) ▲서기:최임곤목사(전주∙신일) <부>이순창(평북∙연신) ▲회록서기:조석원(경북∙내당) ▲부회록서기:김희원(영등포∙화곡동) ▲회계:정종성(부산동∙가나안) ▲부회계:오정수(서울강남∙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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