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서울교구 나눔의집 20주년

[ 교계 ] 기념행사 오는 9월 10일부터 성대하게 치러져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8월 29일(화) 00:00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교구장:박경조)의 '나눔의집' 2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0일부터 성대하게 치러진다.

'나눔운동'의 정신아래 1986년 노원구 상계동 달동네에서 시작된 나눔의집은 그 지역의 가난한 이웃들이 안고있는 경제적 가난, 사회적 소외를 극복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수도권 지역 7곳을 포함해 부산 전주 등 전국적으로 20여개가 있으며 무의탁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들에게 가정결연 및 청소년 쉼터를 운영해 방과후 공부방을 진행하고 실업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해 수입을 지원하는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성공회 나눔의집 주최로 지난 4월 20일 빈곤 노인들과 봄나들이 소풍을 다녀온 모습.
이번 행사는 10일 박경조주교의 집전으로 독거노인들 다수의 쪽방이 자리하고 있는 용산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연합 감사성찬례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또한 12일 서울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나눔의집 선교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20주년 기념토론회', 20주년 경과를 보고하며 수고한 이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나눔의집 20주년 기념식'을 갖고,16일에는 나눔의집이 처음 창립된 노원구의 문화예술회관에서 '노원 나눔의집 20주년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에는 그간 나눔의집을 거쳐간 인물들과 활동 모습 사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경조주교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려고 걸어온 20년의 세월을 되돌아 보고 다시 가야할 먼길을 함께 바라보고자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모두 함께 와서 축하해주고 격려하며 나눔의집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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