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얼굴을 찾아드려요"

[ 교계 ] 다일복지재단 필리핀 구순구개열 아동 5명 수술 지원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8월 01일(화) 00:00
   
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을 찾은 필리핀 소녀 아이린이 행복하게 웃고 있다.
청량리 굴다리를 넘어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에게까지 밥을 퍼주는 다일복지재단이 구순구개열 장애를 갖고 있는 필리핀 5명의 아동들에게 '아름다운 얼굴'을 찾아줬다.

다일복지재단(대표:최일도)은 지난 21일 필리핀 대표적 빈민가인 톤도지역에서 일명 '언청이'로 불리는 구순구개열 장애아동 5명을 다일천사병원(원장:김형길)으로 초청했다. 구순구개열은 유독 빈곤한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실정.

필리핀 아이들은 23일 오전 9시부터 밤 8시 반까지 모두 순조롭게 수술을 마치고 현재 병실에서 회복중에 있다. 한 달 여의 회복기간 동안 아이들은 미술과 음악 치료를 받으며, 인형극 관람과 동물원 소풍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는 8월 7일 본국으로 귀국하게 될 예정이다.

   
수술을 무사히 마친 아이들이 미술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박순천 간사는 "가난으로 차별받고 배다른 형제들과 자란 빈민층 지역 아이들은 정신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미술ㆍ음악 치료를 병행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마음을 밝게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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