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 가정예배 ] 가정예배가이드 7월 17~22일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7월 11일(화) 00:00
이순창목사
연신교회

월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1:5 찬송가 439장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는 하나님 편에서 일방적으로 맺어주신 은혜입니다. 은혜는 다른 말로 선물입니다. 처음 인간은 죄로 인해 맺어진 관계를 스스로 끊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끊어진 관계를 값없이 연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것은 가장 값진 선물입니다.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가 아니라(딛3:5-7), 예수님의 보혈로 거저 받은 선물입니다(롬5:15). 그것이 잘 기록된 것이 성경입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읽고 묵상함으로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죄악 된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은혜를 깊이 공급받아서 건강한 성령의 열매들을 풍성히 맺으시기 바랍니다.

화 가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6:1~4 찬송가 305장

하나님이 싫어하는 것은 사람이 독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돕는 배필을 주셨고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또한 가정은 작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화목해야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대할 때,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로 여겨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양육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아 크게 평강할 것'(사54:13)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즐겁게 하며 낳아준 어미를 기쁘시게 해야'(잠23:25) 합니다. 가정에서 질서를 누릴 때, 질서의 하나님은 약속의 백성인 우리들을 약속하신 대로 큰 복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수 이웃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0:25~37절 찬송가 369장

이웃에 대한 좋은 예수님의 비유는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이웃의 당한 어려움에 대해 우리가 취할 구체적인 실천입니다. 사마리아인은 희생당한 자를 긍휼히 여겼습니다. 긍휼이란 단어의 원문은 자궁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에 대한 어미의 마음을 품고 보호하고 돕는 것이 긍휼입니다. 말로만 혀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의 실천이 바로 긍휼이라는 것입니다. 긍휼은 또한 하나님의 마음이기에 이웃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생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이 희생자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실행했듯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전도를 함으로써 우리에게 이웃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목 직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역대상 4:9~10 찬송가 370장

직업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내 노력만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신중해야 하고, 선택한 그 직업에 대해서는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단지 자기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job)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직업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소명(calling)이라고도 부릅니다. 소명대로 최선을 다한 사람은 모든 일을 주께 하듯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경이 넓혀지고, 환난과 근심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 대해 선물이 되기 위하여 살아야 하겠습니다.

금 은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8~12 찬송가 372장, .

하나님께서 교회를 허락하신 것은 성도를 온전케 하기 위함(엡4:11)입니다. 성도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교회를 통해 온전케 됩니다. 신자들의 최종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교회의 최종 목표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온전케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일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우리의 능력으로는 그 일을 온전히 행할 수 없고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를 온전케 하고,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직분을 주셨고, 그 직분을 온전히 이루도록 은사라는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받은 은사로 최선을 다해 서로 협력하여 교회를 온전히 세워가기를 바랍니다.

토 조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무엘상 7:5~9 찬송가 277장

지난 월드컵 때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애국심을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애국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애국의 진정한 갈망은 이상하게도 주권을 빼앗기고 망국의 설움이 짙어질 때야 비로소 생기게 됩니다. 애국하는 것과 신앙생활은 전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유대 백성들은 조국을 잃고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 잃은 설움에 통곡했습니다(시137:1~9).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일이 없도록 조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무엘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조국의 위기 앞에 미스바 광장으로 모여 기도했듯이, 우리도 주의 전으로 모여 조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또 나아가서는 선교하며 봉사하는 애국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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