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하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교계 ] 교회의 화평 화합 강조하는 감전교회 김은곤목사 인터뷰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7월 11일(화) 00:00
감전교회의 특징 중 하나는 성도들 간에 분열이나 다툼이 없었다는 것. 부임한 이후부터 김은곤 목사가 가장 강조한 것은 성도들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오직 하나되는 것이다. 때문에 당회원들의 의견이 엇갈릴 때도 김 목사는 소수의견을 존중하여 당회를 연기하면서까지 화합의 날을 기다린다.

   
김은곤 담임목사.
김 목사는 감전교회에 부임한지 올해로 34년, 내년이 되면 만 70세 정년 임기로 은퇴하게 된다. 당회원 이현우장로는 "전북 무주 출신인 목사님이 부산에 오셔서 성공적인 목회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화평과 화합을 중시했기 때문"이라며, "교회 목적이 '하나'되는 것이니 지역갈등이 발생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김 목사의 눈빛만 봐도 안다는 당회원 조원출장로(본보 감사)는 "목사님과 29년을 함께 지내며 항상 느낀 것은 '정직하고 겸손한 진정한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이라며, "목회자로서 오직 목회에만 전념하고 매사에 언행이 일치하는 목사님을 존경한다"고 고백했다.

청년 손윤희(29) 씨는 "목사님은 성실하시고 시간을 잘 지키시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교회 분위기가 가족적이라 항상 마음에 평안을 얻고 간다"고 감전교회의 장점을 내세웠다.

김 목사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 이다. 다음에 부임하게 될 목회자를 위해 김 목사는 "성도들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하나님이 부어주신 재능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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