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치유 '요금식'으로

[ 건강이야기 ] 김용태약사의 건강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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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21일(수) 00:00
혈압이 오르면 현대의학에서는 내릴 처방이 뻔하다. 혈압 약은 그저 혈압 수치를 관리하는데 그칠 뿐, 고혈압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상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백20(mm/Hg)미만, 이완기 혈압은 80미만이다.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 1백40이상, 이완기 90이상으로 보면 된다. 혈압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리 몸에서 그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뇌의 혈류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뇌의 무게는 대체로 1천5백g 쯤 되는데, 1백g당 1분 동안에 혈액은 약 75cc가 흐르게 된다. 예컨데 동맥경화가 되어 점점 혈액의 흐름이 나빠져서 만일 이것이 50cc정도가 되면 치매가 된다. 치매가 되었다는 것은 동맥경화로 뇌의 혈류가 감소된 것을 말한다. 뇌는 정상 혈류를 유지하지 못하면 그 활동이 불가능하다. 더구나 우리들 몸에서 가장 혈액을 많이 요구하는 데는 뇌이다. 손발이 필요로 하는 양을 1이라고 한다면 뇌로 가는 혈액은 그 20배나 된다. 혈액의 공급이 없으면 뇌의 세포는 죽어버린다. 그만큼 뇌의 세포는 산소 결핍에 약하다는 것이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뇌에 많은 혈액을 보내주지 않으면 안 된다. 건강한 식생활을 하지 않으면 혈관이 굳어지고 뇌에 있는 혈관 벽에 '아데롬'이라는 지방 덩어리가 쌓이게 된다. 그러면 혈관의 내공이 좁아져 정상혈압으로는 뇌 전체에 부드럽게 혈액을 보낼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필요한 혈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혈압이 올라간다는 것은 뇌에 필요한 혈액을 보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보면 혈압이 오르는 것은 한편 고마운 일이기도 하다.

일본의 고오다 박사는 누구든지 덮어놓고 혈압을 내리는 약을 먹어서는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약을 쓰지 않고 고혈압을 고치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것은 원인을 제거하는 일이다. 혈관 벽에 달라붙어 있는 지방 덩어리를 대청소하면 된다. 그 지름길은 바로 '요금식'을 하는 것이다. 요금식을 하면 아무것도 먹지 않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세포가 살아가기 위해서 몸속에서 에너지가 될만한 것을 필요로 한다. 이 때 혈관 속의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2, 3일씩 요금식을 지속하게 되면 혈관 내 지방이 녹아서 없어진다. 그러면 혈관의 내공이 넓어지면서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혈압을 올리지 않아도 뇌에 필요한 혈액을 보낼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요금식으로 고혈압을 내리는 지름길이다.

요금식이야말로 약 먹지 않고 혈압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란 것을 알고 실천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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