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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삼성서울병원 심장병 수술팀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6월 21일(수) 00:00
본보에서 추진하고 있는 새생명운동은 삼성서울병원(원장:이종철)의 적극적인 후원 및 협조로 이루어지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은 정도 여하에 따라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을 안고 태어났을지라도 치유가 가능하다.

   
본보를 통해 교회의 후원을 받게 되는 아이들의 수술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과장 이흥재박사(우측)와 업무 진행을 돕는 선천성 심장병 코디네이터 문주령 간호사.
우선 심장병 치료를 위해서 환자와 본보를 통해 후원하는 교회를 선천성심장병 코디네이터 문주령 간호사(심혈관계 임상전문간호사)가 연결해 주고 있다. 다음으로 수술 부문은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과장인 이흥재 박사를 비롯 전태국 강이석박사가 집도하고 있다. 이흥재 과장은 한국에 심장병 수술을 집도한 두번째 인물로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심장병 수술 전문의이다.

국내에서는 심장병환자 1천명 당 7~10명이 선천성 심장병을 갖고 태어나며 소아심장으로 수술받는 아이들은 통계적으로 해마다 4천여 건에 이른다고 한다. 또 소아심장 수술은 보통 수술처럼 한번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우의 상태에 따라 2~3번 정도의 수술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1958년 첫번째 심장병 수술이 이루어졌다. 그후 70년대 후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면서 의료보험 혜택이 생겨나고 국민들은 어느정도 여유있는 생활이 가능하게 됐지만, 기반이 잡혀있지 않은 젊은 부부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비 마련이 여전히 힘겨운 상태다.

이 과장은 "원인은 모르겠으나 심장병 수술을 받는 대상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주를 이룬다"면서, "때문에 사각지대 놓여있는 아이들을 우선적으로 지원받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으로 인해 전체인구가 감소하면서 심장병 어린이 환자들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그렇다고 해서 의료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과장은 "아직도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운 이들이 많다"면서 "기독공보를 통해 후원해 준 손길들이 큰 힘이 된다. 나눔과 베품 속에서 더욱 밝아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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