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읽는 노력이 절실하다"

[ 교계 ] 기독교출판편집인회 2006년도 하계세미나, 김승태사장 강연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6월 21일(수) 00:00
기독교 출판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는 미국에 비해 침체되어있는 국내 시장의 문제점이 출판시장에 대한 '데이타베이스 구축 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기독교출판편집인회(회장:권혁선)는 지난 15일 진흥아트홀에서 예영커뮤니케이션 김승태대표를 강사로 초청해 '미국 기독교 출판 시장의 흐름과 분석'을 주제로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문화관광부에서 발표한 '2004년도 문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출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조 5천2백여 만원으로 이중 기독교 출판산업은 1천4백여 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승태대표는 기독 출판인들이 끊임없이 시대에 대해 탐구하고 편집의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국은 기독교 출판의 코드에 대해 △영성과 삶 △자기계발 △소설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기독교 서적의 분류 항목을 '신학'에만 기준을 두려는 것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책을 출판한 뒤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각종 홍보매체 효과를 통해 초베스트셀러로 만들고 그 책을 브랜드화 시키는 미국의 출판 경영방침을 배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 판매율이 높다고 해서 국내에도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김 대표는 "편집인들이 세상 속에서 선도하고 연대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또한 '다빈치코드'같은 기독교 복음을 침해하는 도서가 종교 출판율 목록의 상위권을 탈환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요청했다.

또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도서인 '목적이 이끄는 삶'의 경우 새들백교회의 실제 경험 피드백을 통해 10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책으로 나오게 된 예를 든 김 대표는 이와 같이 "한 명의 저자를 집중 개발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도 있다"면서, "출판시장의 데이타베이스를 전문적으로 구축해 아시아를 비롯 세계시장에 도전해 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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