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새생명 운동 '17번째 결실'

[ 교계 ] 한장엽 군 여수산돌교회 후원으로 수술

정보미 기자 jbm@kidokongbo.com
2006년 06월 15일(목) 00:00
   
사진은 여수산돌교회 신민철목사와 어머니 품에 안겨있는 한장엽군의 모습.
본보 새생명운동의 열일곱 번째 대상자로 선정됐던 한장엽군(6개월)이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원장:이종철)에서 열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현재 건강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삼첨판 폐쇄, 심실 중격 결손이라는 병명을 안고 태어난 장엽군은 본래 오는 14일이 수술예정일이었으나 심장 기능이 약화되고 박동이 불규칙해 주치의 소견에 따라 1주일 앞당겨 수술받게 됐다.

현재는 또 다른 질병에 감염증세를 보이고 있어 중환자실에서 집중 관찰받고 있으며 상태가 호전될 경우 퇴원했다가 장엽군이 2~3세 되는 시기에 한번 더 수술받게 될 예정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탄식하며 지내던 장엽군의 조선족 부모는 이번 수술을 후원해 준 여수산돌교회(신민철목사 시무)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병세의 차도를 보이지 못하는 아들을 보며 근심 가득한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장엽군의 빠른 쾌유를 위해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기도후원이 요청된다.

이번 수술을 후원한 여수산돌교회는 본보 열여섯 번째 대상자였던 파키스탄의 사지드(12세) 군을 포함해 두 명의 아동이 수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1천여 만원을 본보에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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