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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5월 18일(목) 00:00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지만 결혼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오늘도 수많은 부부들이 탄생하는 결혼이 이뤄지지만 행복한 가정이 있는가하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불행한 가정도 있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 중에 최대의 문제가 가정의 문제이다.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인데 요즘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가정의 파괴는 사회악의 근원이다. 건강한 가정이 있을 때 건전한 사회가 형성되고， 건전한 사회로 이루어진 국가에 미래가 있는 것이다.

가정이 왜 중요한가? 가정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가장 으뜸 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겠는가? 인간이 하나님과 맺은 계약을 파괴함으로 죄가 들어왔고, 죄는 일차적으로 가정을 허물어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정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교회를 건설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영원한 관계를 보여주시기 위해 이 땅 위에 교회와 가정이라는 두 기관을 만드셨다. 교회는 부패된 가정을 온전케 하기 위해서 세운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와 가정은 분리될 수 없다. 교회를 떠나서는 가정을 바로 세울 수 없고， 가정이 온전치 못하고서는 교회 봉사를 온전히 할 수 없다. 가정을 바로 세우는 길은 교회를 통해서 신앙으로만 가능하다.

기독교적 가정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어야 할 것이다. 가정은 질서상 남편을 앞세운 하나님 중심이어야 한다.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면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는 아내보다도 자녀보다도 우선 하나님 중심으로 순종해 나아갔다. 그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22장 12절에서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라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먼저 제단을 쌓았다. 믿음의 가정은 항상 가정 제단을 쌓으며 살아야 한다.

둘째, 기독교인의 가정은 기독교 교육이 있어야 한다. 신명기 6장 4~9절을 보면 이스라엘 가정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말씀은 전인적인 인격교육이고, 삶속에서 이루어지는 실천적 생활교육이고, 가르침을 통해서 가능한 교육 훈련이며 이것이 기독교인의 가정 생활이 되어야 한다.

셋째, 언약의 기초위에 사랑으로 연합하여야 한다. 먼저 부부 관계가 온전히 서로 연합하여 한마음 한 몸을 이루어야 할 것이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는 말씀을 실천해야 할 것이고, 또한 소망의 상징으로 허락된 자녀들을 믿음과 사랑으로 잘 양육하여야 할 것이다.

넷째, 기독교인의 가정은 사회에 봉사하고 교회에 헌신해야 할 것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사회나 교회를 보는 안목이 어떠해야 하는가? 사회를 위해서는 창조 질서를 지키면서 봉사해야 하고, 교회를 위해서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지상명령을 이루기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한 기독교적 가정관이 성립되어야만 가능할 것이다.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회에 봉사도 불가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 프린스톤 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조나단 에드워드의 후손들을 보면 그 가문의 7백29명 가운데 목사가 3백명, 교수가 69명, 저술가가 50명, 국회의원이 3명, 부통령이 1명 나왔다. 그러나 하나님 없이 살았던 막스 쥬크스누의 후손들 1천26명 중에 3백명은 조산으로 죽고 1백명은 13년간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1백90명은 매춘부였으며 1백 명은 알콜중독자인고로 이들을 위해 뉴욕주가 해마다 1백20만 불을 부담해야 하는 사회악이 되고 말았다.

가정은 신앙의 출발지인 동시에 완성지이다. 우리의 자손들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물려주기를 원하는가? 디모데후서 1장 3절처럼 “청결한 양심과 눈물의 기도와 거짓 없는 신앙”을 물려주므로 세상의 중심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