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건강한 선교구조 만들자"

[ 교계 ] 제3회 포럼 진행한 방콕포럼 코디네이터 강대흥선교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3월 08일(수) 00:00

"세계 선교 역사의 첫 번째 세기에 놀라운 성과를 이룩한 한국교회가 선교 2세기에 변함없이 온 세계를 복음으로 섬기고 선교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선교 구조'를 만들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절실합니다."

'방콕선교포럼' 코디네이터로 모임을 이끌며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현장 간의 참된 소통을 위해 노력해 온 강대흥선교사는 최근 제3회 포럼을 마치고 일시 귀국해 준비 과정과 포럼을 통해 나눠진 대화와 결과들을 소개하고 "한국교회의 선교가 활짝 꽃피우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을 파송하기 위한 준비와 지원 못지 않게 지속적인 '케어(돌봄)'과 건강한 선교지의 현장 구조를 위한 관심이 절대적임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2004년 선교 전반에 대한 주제들을 가지고 첫 모임을 가진 이후 이듬해 두 번째 모임부터는 보다 시급한 주제들에 집중하기로 하여 지난해 한국 선교의 취약점을 지적돼 온 책무(accountability) 문제를 다룬 데 이어 금년에는 '건강한 선교 구조' 문제를 다루게 됐는데 이는 시급성과 연관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선교 구조'의 관점에서 한국교회의 선교 현실과 관련해 '홈런타자는 많은데 정작 경기에 필요한 팀웍이 부족하다거나, 좋은 투수는 있어도 공을 받아줄 포수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의 국내외 선교단체와 자생적인 선교단체들의 현지 선교 구조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검토하고 도출된 '건강한 선교 구조를 위한 모델과 특징'들이 마련했다"며 "현장에서의 '돌봄'의 문제와 △지도력 △훈련 △체제 △책무 등과 관련해 모아진 결실들이 한국교회의 선교는 물론 향후 선교 정책 수립을 위해서도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인선교사회(WKMF) 사무총장으로도 사역 중에 있는 강 선교사는 20년 가까운 선교 사역을 해오며 현장의 경험과 과제들을  나누기 위한 자발적인 모임의 필요성을 역설, '선교'의 주요 영역에서 활동해 온 선교사와 후원교회, 선교단체 책임자, 선교 동원가, 선교 학자 등 주요 영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의 산파역이 되기도 했다.

동 포럼은 이미 두 차례의 모임을 가지면서 발제와 토론 내용들을 가감없이 자료집으로 담아 발행한 바 있으며, 논의의 확산을 통해 선교단체와 교회의 선교 정책의 반영을 기대하는 자발성에 기초한 모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