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는 커뮤니케이터"

[ 교계 ] 제1기 스피치 아카데미 수료생들 소감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6년 03월 07일(화) 00:00
지난 6일 종강한 제1기 목회자 스피치 아카데미 14명의 수료생들은 평가회를 통해 △이미지 컨설팅을 통한 변화 △단점 보완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설교자의 중요성 등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에서 발표된 참석자들의 소감 내용 중 일부를 요약 정리했다<편집자 주>.

   
스피치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이 본보 사장서리 김종채목사, 백지연 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안성준 목사 (서부제일교회)
애벌레에서 나비, 잠자리가 질적 변화를 한 것처럼 이번 스피치 클래스를 나를 위한 획기적 전기로 만들고자 했다. 강의와 실습을 통해 얻은 유익하고 새로운 경험은 나에게 있어 기쁨이었다. 실제로 교육 받은 내용을 설교에 적용한 결과 성도들이 매 주마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해주었다. 동역자들의 피드백과 백지연원장의 피드백은 나에게는 산소를 공급받는 시간이었다. 백지연아카데미의 교육을 토대로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의 삶에서 역동하도록 하겠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이석진 목사 (춘천광진교회)
백지연아카데미의 교육을 통해 성도들에게 더 좋은 모습으로 서게 되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이제 교육을 마치고 성도들로부터 '은혜 받았다'는 말과 함께 자신감있는 목회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진수 목사 (정릉교회)
나의 사각지대(약점)를 본 귀한 기회가 되었다. 평소 말을 빨리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 기간 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지금은 대화 할 때도 천천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내 목회가 더 파워풀해질 것 같다.

김휘현 목사 (영락교회)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목회자들은 행복한 분들이다. 목회자가 행복하면 그 교회 성도들도 행복할 것이다. 수업에 참가하는 목회자들이 설교를 잘 하려 애쓰는 모습에 감동받은 나도 도전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지금까지 설교 내용 준비에만 신경 썼는데 이제 교육내용을 토대로 설교 실행에도 신경 쓰게 되었다. 지난주 장로님이 "목사님 설교가 변했네요"라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내 목회 변화의 씨앗이 이곳에서 움텄다. 이제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수명 목사 (신안교회)
미국에서 들어온 후 설교할 때 성서의 주석, 해석을 위주로 내용의 구성에만 신경을 썼다. 그러나 내용 못지않게 설교실행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주석적 설교를 하려고만 노력했던 나는 나만의 스타일이 없었다. '설교는 커뮤니케이터다'라는 것을 놓고 고민 했으며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방에스더 목사 (신생감리교회)
첫 수업 시간은 충격과 도전을 던져주었다. 처음엔 수강료 부담과 시간의 부담으로 망설였지만 수업을 받고 보니 그 모든 것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귀한 시간이었다. 또한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나 자신의 이미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다. 눈 깜빡임과 입모양 고정 등을 위해 이곳에 온 이후 교육을 받으면서 모두 교정할 수 있었다. 내게 꼭 필요한 교육을 받으면서 강의시간 내내 행복하다고 느꼈다. 교육 받으면서 스트레스와 부담도 이었지만 교육의 기쁨은 더 컸다. 앞으로도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

박상규 목사 (성석침례교회)
내 목회 여정에 이런 귀한 기회를 가진 것에 감사했다. 동역자들과 함께 교육 받은 것은 아주 귀한 기회였다. 다소 강해 보이는 나의 이미지를 교정하기 위해 백지연원장의 몇 가지 지적사항을 듣고, 교육을 받으면서 이미지를 고치기 위해 거울 보는 습관까지 생겼다.

강만복 전도사 (만성교회)
설교할 때 경직감, 목소리, 제스처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목사님의 권유로 오게 되었다.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음으로써 이러한 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시작하게 되었다. 조금 더 교육내용을 체화하기 위해서 심화반에 등록해 계속 수업을 받고 싶다.

송기정 목사 (화평교회)
40여년 목회한 분의 고민이 '어떻게 하면 설교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수업에 참여하면서 동역자들의 모니터와 백지연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동안의 나의 단점들을 벌거벗은 듯이 보았다. 웅변식으로 하는 나의 설교에 대한 지적으로, 웅변이나 낭독이 아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교정받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연사분석, 청중분석(성도분석)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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