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는 지구촌"

[ 교계 ] 제9차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브라질에서 개막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2월 15일(수) 00:00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래=김보현부국장대우] 전세계 기독교회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교파와 인종 지역을 초월한 친교를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지구촌이 하나님의 창조 능력 안에서 다시 한번 변화되기를 갈망하는 바램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세계 교회의 축제인 제9차 WCC총회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오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 폰티피칼대학교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개막됐다. /사진 김보현부국장대우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새무얼 코비야) 제9차 총회가 지난 14일 오전 9시 15분 대한민국의 지구 반대편 남미 브라질의 포르토 알레그레 폰티피칼대학교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대회 안내를 시작으로 10일 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는 개막일 현재 3백48개 회원 교회에서 파송한 6백91명 총대와 5백10명의 교단 및 에큐메니칼 기구들의 관계자, 3백50명의 직원과 자원봉사자와 2천3백여 명의 ‘무띠라오’ 참여자와 청년 신학생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교회에서도 40여 명의 대표단과 국내외 신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다수 참석했다.

공식 대회 개막에 앞서 열린 여성과 청년 장애인 원주민 등 4개 분야에 걸쳐 열린 사전대회는 지난 11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돼 WCC 총회 진행에 대한 안내와 함께 각 분야별로 총회에 대한 관심사들을 점검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사전대회 참석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난 13일 미주지역과 유럽 지역을 거쳐 현지에 도착, 30시간 가까운 비행 후 휴식이 시간을 가졌으며, 14일 오전 대회장에 도착 국내외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한편, 국내 각 교단과 해외 에큐메니칼 기구 관계자와 신학생들 간에 인사를 교환하고, 15일에는 한국교회 참석자들이 모임을 갖고 대회 중 일정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활동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남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총회는 청년들에 초첨을 맞추고 새로운 결의 방법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어지며 국내 참석자 가운데 박성원목사(영남신대 석좌교수)와 이홍정목사(CCA 국장)와 금주섭목사(CWM 국장) 등이 대회 중 강연과 발제를 맡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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